미국 서부는 대자연과 도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일정이 인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첫 미국 서부 여행자를 위해 동선이 효율적인 7일 코스를 소개하고, 각 도시의 주요 명소와 숙박, 교통, 일정 조정 팁까지 전문가의 시선으로 정리했습니다.
미국 서부, 영화처럼 펼쳐지는 광활한 여행지
미국 서부는 영화, 음악, 문화, 대자연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인생 여행지’로 꼽는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의 햇살 아래 펼쳐진 해안도로, 네바다 사막의 야경, 그랜드캐니언의 장엄함, 샌프란시스코의 예술적 감성까지. 동서양이 만나는 문명과, 인간이 작아지는 자연의 풍경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미국 서부는 면적이 워낙 넓기 때문에 ‘무엇을 보고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주요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이며, 이동 수단은 항공, 렌터카, 버스 등 다양하지만 효율적인 동선을 짜지 않으면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특히 여행 기간이 일주일 안팎이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미국 서부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7일 일정’을 기준으로 효율적인 동선을 제안하며, 각 지역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와 팁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미국 여행이 낯선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여정을 담아 구성했습니다.
7일간의 미국 서부 여행 일정 추천
📍 Day 1 – 로스앤젤레스 도착, 할리우드와 해변 산책
- 도착 후 여유롭게 헐리우드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TCL 차이니즈 극장, 할리우드 사인을 구경
- 저녁엔 산타모니카 비치나 베니스 비치에서 석양 감상
- 추천 숙소: 다운타운이나 공항 근처, 렌터카 픽업 용이한 지역
📍 Day 2 – LA 도시 탐방 + 게티센터 or 유니버설 스튜디오
- 오전: 게티센터(예술+건축) or 유니버설 스튜디오(테마파크)
- 오후: 그로브 몰 쇼핑, 멜로즈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 등
- 저녁: K타운에서 한국 음식이나 푸드트럭 문화 체험
📍 Day 3 –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차량 약 4~5시간)
- 중간에 모하비 사막 드라이브 & 바스토우 아울렛 경유 가능
- 라스베이거스 도착 후 스트립 거리 산책, 벨라지오 분수쇼 관람
- 추천 숙소: 스트립 중심부 (벨라지오, 시저스팰리스 등)
📍 Day 4 – 라스베이거스 & 근교 투어
- 오전: 그랜드캐니언(남쪽 사우스림 or 웨스트림) 투어
- 오후: 카지노, 쇼핑몰, MGM, 파리호텔 등 자유 탐방
- 저녁: 서커스쇼나 라스베이거스만의 뮤지컬 공연 관람 추천
📍 Day 5 –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비행 or 야간 운전)
- 추천: 비행기로 1~1.5시간 이동 / 차량은 약 9시간 소요
- 도착 후: 유니언 스퀘어 산책, 피어39에서 바다사자 구경
📍 Day 6 – 샌프란시스코 도시 탐방
- 골든게이트 브리지 도보 or 자전거 횡단
- 알카트라즈 섬 투어 (사전 예약 필수), 롬바드 스트리트, 페리 빌딩
- 저녁: 금문공원 인근 레스토랑에서 식사, 차이나타운 야경
📍 Day 7 – 출국 전 자유시간 or 소살리토 반나절 방문
- 샌프란시스코 북쪽 항구 마을 소살리토 반나절 코스로 추천
- 마지막 쇼핑 후 공항 이동 및 출국 기타 팁:
- 렌터카는 LA에서 픽업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납하는 one-way 옵션 추천
- 국립공원이나 캐니언 투어는 사전 예약 필수이며, 여름에는 특히 빠르게 마감
- 공항 간 이동 시간 및 교통 체증을 고려해 일정 조정 여유 필요
도시와 대자연, 그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의 묘미
미국 서부 여행은 다양한 ‘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정입니다. 한쪽에는 자본과 문화가 빚어낸 찬란한 도시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인간을 압도하는 자연의 광활함이 펼쳐집니다. 고급 레스토랑과 길거리 푸드트럭, 세계적인 박물관과 자연 속 별빛 캠핑이 공존하는 이 땅은 여행자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넓은 지역, 긴 거리, 비싼 물가 등의 이유로, 서부 여행은 철저한 일정 계획이 수반되어야만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첫 방문이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효율적인 루트 짜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에 소개한 일정은 ‘대표 도시 + 대표 체험’을 골고루 담아낸 구성이라 처음 미국 서부를 접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여행은 결국 ‘내가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눈으로 본 풍경, 발로 밟은 대지, 귀로 들은 음악과 거리의 소리,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과의 시간. 그 모든 것이 미국 서부의 풍경 속에서 영화처럼 남게 될 것입니다. 바람이 불고, 해가 질 때, 그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미국 서부는 그런 장면이 참 많은 곳입니다.